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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이는 라운지에서 발견한 10가지 패턴
Research
오피스 라운지 구축 프로젝트 FAQ
2026.02.10

잘 쓰이는 라운지를 만들기 전, 기업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TOP3

업무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오피스 안에서 사람들끼리 직접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짧은 대화를 통해 업무의 맥락을 공유하고 솔직한 고민을 나누는 일이 실제 업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오피스 라운지는 자연스럽게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피스 라운지는 효율성과 생산성이 우선되는 업무 공간과 달리 비교적 자유롭게 계획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구성원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한 번 잘 만들어두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도 큽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오피스 인테리어를 계획할 때 라운지에 특히 신경을 쓰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운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고민이 뒤따릅니다. 퍼플식스스튜디오는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오피스 라운지를 만들 때 가장 많이 묻는 질문 TOP3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오피스 라운지 구축 프로젝트 FAQ

Q1. 많은 비용을 투자했는데, 라운지가 잘 쓰이지 않으면 어떡하죠?

많은 비용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사용되지 않는 라운지를 살펴보면, 대부분 공간의 완성도보다는 위치와 개방 방식에서 문제가 발견됩니다. 라운지가 주요 동선 한가운데에 지나치게 개방되어 있을 경우, 구성원들은 그 공간을 사용하는 데 심리적 부담을 느끼기 쉽습니다.

오피스 라운지 구축 프로젝트 FAQ
LG AI 대학원 ‘반쯤 가려진 형태의 라운지'

라운지에서 일하는 모습이 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을지, 나누는 대화가 주변에 그대로 들리지는 않을지, 혹은 내가 만드는 소음이 다른 사람의 업무를 방해하지는 않을지에 대한 걱정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불안이 반복되면, 라운지는 자연스럽게 외면받는 공간이 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상업시설의 공용부와 오피스 라운지의 배치 방식에서 나타나는 차이입니다. 상업시설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야가 열리는 광장형 공간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오피스에서는 입구에 사이니지 월이나 완충 공간을 두고, 그 안쪽에 라운지를 계획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오피스가 가진 특유의 긴장감과 사용 맥락을 고려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오피스 라운지 구축 프로젝트 FAQ
현대트랜시스 동탄 시트연구소 ‘반쯤 가려진 위치의 라운지’

Q2. 요즘 오피스 라운지 트렌드는 뭔가요?

최근 10여 년간 오피스에 적용된 라운지 사례를 살펴보면, 경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주목받는 라운지의 유형이 달라져 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정 시기마다 ‘유행하는 라운지’가 등장했다기보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라운지의 형태를 바꿔왔습니다.

예를 들어, 재택근무나 하이브리드 워크와 같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확산되던 시기에, 오피스는 구성원이 직접 만나 업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장소로서의 역할이 중요했습니다. 이시기에 오피스 라운지는 다양한 모임과 이벤트를 수용할 수 있는 광장형 라운지나 계단식 라운지 형태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오피스 라운지 구축 프로젝트 FAQ
네오밸류 ‘계단식 라운지’

최근에는 보다 작은 단위에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정서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4명이 편안하게 마주 앉을 수 있는 등받이가 높은 소파형 좌석, 다락방을 연상시키는 작고 캐주얼한 코칭룸이 그 예입니다. 이와 함께 하나의 오픈 공간 안에서도 천장 높이와 마감의 변화, 바닥 단차를 활용해 작은 프라이빗 영역을 만들어내는 라운지 역시 대표적인 유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 ‘작은 단위로 나뉜 라운지’

하지만 중요한 점은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고 해서, 이전 유형의 라운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피스 라운지의 유형은 경영 환경과 조직 문화에 따라 누적되고 공존해 왔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기준은 트렌드가 아니라 우리 회사에 맞는지입니다. 잘 쓰이는 라운지는 유행하는 형태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공간입니다.


Q3. 오피스 라운지에 카페를 꼭 넣어야 할까요?

오피스 라운지를 계획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가 바로 커피입니다. 오피스 라운지에서의 마실거리는 선택 사항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공간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구성원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끌어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커피는 라운지를 ‘지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잠시 머무는 공간’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도시의 광장이나 공공 공간을 떠올려보면, 사람들이 잠시 머무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장소에는 대부분 카페가 존재합니다. 이는 음료 그 자체보다도, 머무를 이유를 만들어주는 장치로서의 역할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피스 라운지에서의 카페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피스 라운지 구축 프로젝트 FAQ
퍼시스 파크원 커뮤니티 오피스 ‘커피스테이션’

최근에는 오피스 라운지의 먹을거리와 마실거리가 더욱 확장되고 있습니다. 커피 제공을 넘어 음료 냉·온장고, 샐러드 자판기, 간식 팬트리, 간단한 식사 제공 등 다양한 선택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카페 형태일 필요는 없습니다. 무인 편의점이나 호텔의 셀프 쿠킹 존, 집의 주방 형태를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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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스낵바&카페’

지금까지 살펴본 세 가지 질문은 모두 하나의 관점으로 이어집니다. 라운지가 잘 쓰이기 위해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사용되는가, 어떤 형태를 갖추었는가가 아니라, 언제 그리고 어떤 이유로 선택되는 공간인가입니다. 결국 잘 쓰이는 오피스 라운지는 업무·협업·소셜 활동이 필요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선택되는 공간입니다.

Editor
퍼플식스 스튜디오 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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